지구오염 플라스틱 버리면 끝일까? '플라스틱, 바다를 삼키다'
[비건뉴스 권광원 기자] 바다는 지구 기후를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생태계다. 지구의 열에너지 90%를 흡수해 해류를 순환하며 식히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. 또한 지구 표면의 70%를 차지하면서 수많은 생명체의 삶의 터전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인간에게도 중요한 양식을 제공한다. 하지만 바다는 무분별한 인간활동으로 인해 심각하게 병들어가고 있다. 그 중 플라스틱 쓰레기를 빼놓을 수 없다. 다큐멘터리 영화 ‘플라스틱, 바다를 삼키다’는 해양을 오염시키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. 크레이그 리슨 감독은 대왕고래를 촬영하러 간 바다에서 기름과 쓰레기가 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. 감독은 프리다이빙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타냐 스트리터와 함께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필리핀의 쓰레기 마을과 투발루 등 전 세계 20여 곳의 장소를 찾아다니며 바다가 처한 위험에 대해 탐구한다.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전 세계 빈민가 주민들과 해양생물이다. 필리핀의 쓰레기 마을에서는 쓰레기와 더불어 생활하고 폐병이 증가했으며 투발루에서는 점점 쓰레기가 섬을 차지하면서 불임이 증가한다. 인간에게는 편리함을 줬던 플